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대표 J. 알렌 브랙)는 인기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 e스포츠에 3단계(Tier)로 구성된 신규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Hearthstone Masters)’를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스스톤 마스터즈’는 온라인 예선전 ▲하스스톰 마스터 퀄리피어(Hearthstone MastersQualifier)와 오프라인 행사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Hearthstone MastersTour) 최상위 단계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HearthstoneGrandmasters) 등 3단계로 구성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earthstone Championship Tour, 이하 HCT)는 4월에 개최되는 HCT 월드 챔피언십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된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예선전’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열리며, 글로벌 플랫폼 배틀파이(Battlefy)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전 우승 선수들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에 초청된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권 선수들은 하스스톤 카드 팩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왼쪽부터) 하스스톤 마스터즈 예선전, 마스터즈 투어, 그랜드마스터즈 로고 [사진=블리자드 코리아]
(왼쪽부터) 하스스톤 마스터즈 예선전, 마스터즈 투어, 그랜드마스터즈 로고 [사진=블리자드 코리아]

‘하스스톤 마스터즈 예선전’ 등록 기간은 예선전이 시작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2주 전부터 진행되며, 첫 번째 토너먼트는 3월 5일(태평양 표준시 기준)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배틀파이에서 참가 신청에 등록할 수 있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출전 자격 범위도 넓어졌다. 하스스톤 등급전에 전력투구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하스스톤 마스터즈 예선전’이 진행되는 시즌 중에는 매달 정규 등급전 상위권 순위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말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200위 안에 드는 플레이어들은 온라인 ‘등급전 예선전(Ranked Ladder Qualifier)’에 초청돼 대결하게 되며, 상위 4명의 선수는 차기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에 초청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출전 자격을 다각화했다.

올해의 첫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링크 호텔(LINQ Hotel)에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스위스 라운드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를 거치며 총상금 미화 25만 달러가 주어진다. 총상금 규모는 더 증가할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가 열릴 예정이며, 개최 장소와 일시는 각 예선전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적어도 2주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 방식도 기존 HCT 시스템에서 사용된 정복전 대신 ‘스페셜리스트’ 대회 형식으로 새로워질 예정이다. 이에 관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시청자와 대회 참가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용해 몇 가지 새로운 업데이트를 적용했다”며 “마스터즈 예선전에서 곧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 아시아 태평양, 중국, 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하스스톤 선수 16명이 경쟁하는 ‘HCT 동계 챔피언십’이 내달 1일에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Definition’ 윤지용 선수가 출전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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