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했다. 2월 말 예약판매를 시작해 3월 초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5G 스마트폰과 폴더블 기기도 공개했다.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 등 올해 모바일 플래그십(전략) 모델을 공개한 것과 관련돼, 한 부품 협력사 관계자는 “갤럭시S10은 전작인 ‘갤럭시S9’과 비교해 영상기능과 디스플레이 등에서 혁신적”이라며 “갤럭시S9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는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갤럭시 S10은 총 4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S10+’,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10’,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S10e’,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가 있다.

갤럭시 S10 발표를 통해 특히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다. 카메라가 갤럭시S9에 3개 탑재된 것과 달리, 갤럭시S10에는 전면 1개, 후면 3개 등 4개가 탑재됐다. 특히 갤럭시S10+에는 전면 2개, 후면 3개 등 총 5개 카메라가 적용됐다. 갤럭시 폴드에는 전면 1개, 내장형 2개, 후면 3개 등 6개까지 들어갔다.

카메라모듈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멀티카메라의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S10에 적용된 카메라의 경우 삼성전기, 엠씨넥스, 파트론, 파워로직스, 캠시스 등 카메라모듈 주요 협력사 모두가 관련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카메라의 증가로 인해 AF(자동초점:AutoFocus) 기능의 주요 부품인 구동계 역시 관련업체인 자화전자, 엠씨넥스 등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10시리즈에 국내 주요협력사외도 초음파 지문인식모듈의 경우에는 퀄컴 및 중국의 O-film이 공급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의 우려 속에 S10시리즈 및 4월에 출시된 폴드를 통해 정체된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가운데 최근 관련업체의 실적개선 등에도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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