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에서 모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탑승 선수의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하게 하거나, 반대로 강자라도 맥을 못추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매회차 배정받는 모터의 성능에 따라 선수들은 일희일비한다. 모터 성능 파악은 베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올 시즌 초반도 지난 시즌부터 주목 받아왔던 상위급 모터들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주 펼쳐진 4회차에서도 최상급 모터들의 활약은 여전했다. 대표적인 효자 모터로는 착순점 랭킹 1위의 모터인 11번 모터와 랭킹 2위인 120번 모터이다. 11번 모터는 올시즌 총 11회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 연대율 81.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20번 모터도 9회 출전에 우승 5회, 준우승 2회, 연대율 77%의 성적으로 명성에 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올 시즌 첫 출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승률, 연대율 모두 100%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민영건이 2회차에서는 11번 모터를, 4회차에서는 120번 모터를 연속해서 배정받는 행운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여기에 복병급 선수들이 연속 탑승했음에도 우승 6회, 준우승 3회로 인상적을 성적을 내고 있는 17번 모터나 올 시즌 김태용에게 벌써 3승을 안겨준 129번 모터도 누구든 욕심을 내는 초발기급 모터다. 또 2월 20일 수요 8경주에서 김완석이 탑재하며 우승을 차지해 1분 50초 81이라는 기록으로 신형 모터 투입 이후 세바퀴(1800m) 완주 기록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150번 모터도 주목 해볼 만한 모터이다.

한편 투입 이후 초발기급 모터로 평가받았던 155번 모터의 경우 예전보다는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5번 모터의 경우 지난 시즌 48회 출전에서 단 한차례만 입상하는 최악 중의 최악 모터로 꼽혔지만 올 시즌은 벌써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기력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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