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퇴사 고민하는 이유 1위 ‘기대 이하의 연봉’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월 8일부터 20일까지 자사 회원 중 2018년에 입사한 신입직 직장인 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직장에 입사한 신입사원 5명 중 4명이 벌써부터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월 8일부터 20일까지 자사 회원 중 2018년에 입사한 신입직 직장인 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직장에 입사한 신입사원 5명 중 4명이 벌써부터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취업 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지난 2월 8일부터 20일까지 자사 회원 중 2018년에 입사한 신입직 직장인 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직장에 입사한 신입사원 5명 중 4명이 벌써부터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신입사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만하면 만족(38.1%) ▲매우 만족(2.4%) 등 재직기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0.4%에 그쳤다. 반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42.2%)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17.3%) 등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59.6%에 달했다.

신입사원들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만족·불만족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먼저 신입사원들이 가장 만족하고 있는 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에는 ▲정시 출퇴근 등 워라밸의 보장(47.2%)이 꼽혔다. 2위는 ▲직무, 일에 대한 만족감(30.3%)이 꼽혔으며 ▲팀워크, 손발이 척척 맞는 직장동료(22.1%) ▲적절한 또는 기대 이상의 연봉수준(19.2%) ▲다양하고 쓰임새 있는 복리후생 제도(12.9%)가 3~5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입사원들이 가장 불만을 가지는 요소는 ‘연봉’이었다. 회사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신입사원의 절반이 넘는 55.6%가 ▲너무 낮은,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수준 때문에 회사가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2위는 ▲이렇다 할 것 없는 복리후생 제도(38.6%), 3위는 ▲이 회사에서는 성장할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30.1%)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직무, 일에 대한 회의감(26.5%) ▲배울 점이라곤 없는 직장 상사(24.3%) ▲야근 압박 등 워라밸이 없는 근무환경(17.3%) ▲조직 문화(13.5%) 등에 불만을 느낀다는 응답들이 있었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이직을 고려하거나 실행에 옮기는 응답자의 비중은 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 79.6%가 현재 이직을 고려하거나 이직을 위한 구직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인 신입사원이 32.5%에 달했으며 이력서를 오픈해 두거나 헤드헌터를 접촉하는 등 ▲소극적인 구직 중에 있는 신입사원도 13.7%였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33.4%였으며 ▲이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0.4%에 그쳤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