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관리 기업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클라우드 관리기업들은 저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 확대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관리 기업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투자 기관들로부터 4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시리즈A’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올 하반기에 있을 대규모 투자 유치 시리즈B에 대한 예비투자 격이다.

이번 투자에는 국민연금이 주 출자자로 참여하고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운영중인 성장 전문 펀드,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메가존의 클라우드 사업 급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의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메가존 클라우드사업은 2018년 매출 약2,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5%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향후 3년 내에 1조원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를 기점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 얼라이언스’ 전략아래 LG CNS 등 국내외에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역량을 강화함하면서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중심의 해외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그간의 경험과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빠른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여,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 해 나가겠다”라며 "향후 3년 내에 톱 3위의 글로벌 클라우드 관리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조항준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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