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월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 ‘RSA 컨퍼런스 2019(RSA Conference 2019)’는 세계의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신기술을 겨루는 각축장이다. 이 행사에서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한 보안기술들이 다양한 플랫폼이 산재한 기업 환경을 대상으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RSA 컨퍼런스 2019(RSA Conference 2019)’에서 클라우드와 AI 기반 통합 관리 보안 솔루션(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SIEM) 애저 센티널(Azure Sentinel)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위협 전문 서비스(Microsoft Threat Experts)를 포함한 다양한 인텔리전트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SIEM 솔루션으로 첫 선을 보인 애저 센티널은 클라우드와 AI 기반 보안 기술이 적용돼 사용이 간편해지고, 다양한 플랫폼이나 생산성 툴과 호환된다. 사이버 위협이 해를 끼치기 전에 위협 신호를 감지해 대응하고, AI 기술로 허위 신고와 같은 노이즈를 급격히 감소시킨다. 또한, 간편하게 오피스 365(Office 365) 데이터를 무상으로 이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보안 데이터와 통합시킬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와 AI기반 통합 보안솔루션 애저 센티널,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와 AI기반 통합 보안솔루션 애저 센티널,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센티널은 CEF(Common Event Format) 인증과 같은 공개 표준(open standard)을 준수하고 있고, 시스코(Cisco)와 시만텍(Symantec), 어도비(Adobe),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연합(Microsoft Intelligent Security Association)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윈도우 디펜더 ATP(Windows Defender ATP)의 새로운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위협 전문 서비스도 소개됐다. 데이터를 위협하는 해커들의 공격부터 사이버 첩보 활동까지도 탐지할 수 있고, 보안 담당자들이 보안 위협 대처에 있어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윈도우 디펜더 ATP 상의 “보안 전문가에 문의”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보안 이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에는 애저 파이어월(Azure Firewall),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그래프(Microsoft Intelligent Security Graph, 애저 시큐리티 센터(Azure Security Center),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위협 보호(Microsoft Threat Protection) 기능이 추가됐다.

IoT 기기 보안을 위해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IIC)과 함께 IoT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복원까지 돕는 IoT 보안 성숙도 모델(IoT Security Maturity Model)을 개발했다. 또한 IoT 보안 플랫폼인 애저 스피어 (Azure Sphere)에 IoT 기기들을 기업이나 조직 내 안전하게 배치할 수 있는 애저 스피어 가디언 모듈(guardian modules built on Azure Sphere)도 소개됐다. 브라운필드 방식의 IoT 기기들도 애저 스피어로 보호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연합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를 50개로 확장해, 더 많은 파트너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들을 자사의 제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시큐리티 API(Microsoft Graph Security API)는 보안 위협 지표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다른 보안 앱이나 작업 환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81만여 애플리케이션의 인증을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애저 액티브 디렉터리(Azure Active Directory, Azure AD)는 이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스케일러(Zscaler)의 제품에도 일부 호환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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