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동환 목사측 제공
사진=문동환 목사측 제공

문동환 목사가 지난 9일 별세했다.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와 배우 문성근씨 등에 따르면 문 목사가 9일 저녁 5시 50분에 작고했다고 밝혔다.

고인 문동환 목사는 1976년 명동성당에서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으로 투옥돼 2년 가까이 복역했다. 석방된 후에는 민중운동에 깊이 참여했고 동일방직과 와이에이치(YH) 노조원의 투쟁을 지원하다 다시 투옥되기도 했다.

이후 1979년 10·26 사건으로 유신정권이 막을 내리자 한신대에 복직했으나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다시 해직돼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특히 배우 문성근은 고인 문동환 목사 조카이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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