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한 22명의 신인들중 '24기 트로이카' 공태민(30 양주), 박진영(24 창원A), 오기호(25 유성)가 우수급에서 주목받고 있다.

개장 초반 별로 눈길을 끌지 못했던 공태민은 지난 14∼17일 창원 경주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데뷔 전에서 패배를 안긴 손동진과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선행, 젖히기 승부를 통해 결승전 포함 가볍게 4승을 챙겼다.
2주 전 부산(1일∼3일) 경주 출전에서는 첫날 바람의 영향을 생각지 못하고 무리한 선행을 감행하다가 3착에 그치긴 했으나 토요일 추입 우승, 결승 선행 2착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 현재까지 공태민은 12회 출전에서 1착 7회, 2착 2회, 3착 2회 (승률 58%, 연대율 75%)를 기록하고 있다.

공태민과 같은 날 창원 경주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던 차석 졸업생 박진영도 2주 전 창원경주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결승에서는 특선급 출신의 김동관, 김연호, 이용희를 만나 선행으로 내달렸고, 단 한 명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진영 역시 12회 출전에서 공태민과 똑같은 1착 7회, 2착 2회, 3착 2회(승률 58%, 연대율 75%)를 기록 중이다.

훈련원 4위 졸업생 오기호도 잠재력 만큼은 공태민, 박진영 못지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시범경주에서 박진영의 젖히기를 막아내는 선행 우승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오기호는 기존 강자들 앞에서 거침없는 선행승부를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8일 창원 금요경주에서는 우수급 최고의 테크니션맨 박일호를 뒤에 붙인 후 3코너 젖히기 승부로 첫 우승에 성공했고, 24일 결승에서도 반주 전 젖히기 승부를 통해 2착했다.
오기호의 현재까지 성적은 12회 출전에서 1착 1회, 2착 8회, 3착 2회 (승률 8%, 연대율 67%)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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