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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청정라거 맥주시대의 개막"…하이트진로, 내·외부 모두 바꾼 신제품 ‘테라’ 출시

발행일시 : 2019-03-14 00:00

‘필사즉생’까지 등장한 대표의 한마디…맥주업계의 ‘노르만디 상륙작전’

하이트진로는 13일 서울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새로운 맥주 ‘테라’ 출시를 통해 맥주 시장 탈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정영일기자 <하이트진로는 13일 서울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새로운 맥주 ‘테라’ 출시를 통해 맥주 시장 탈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정영일기자>

국내 레귤러 맥주브랜드 최초로 그린병과 토네이도 패턴을 적용하고 호주의 최고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자란 맥아 100%와 리얼탄산 100%를 담는 등 기존 맥주와 차별화해 내·외부를 무장시킨 신개념 라거맥주 제품이 출시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13일 서울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새로운 맥주 ‘테라’ 출시를 통해 맥주 시장 탈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퀸즈에일 이후 하이트진로가 6년 만에 선보인 레귤러 맥주인 '테라(TERRA)’는 라틴어로 흙·대지·지구를 뜻한다.
 
제품 생산에는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한다. 특히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 때문에 제품 이름에 ‘청정라거’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하이트진로 측은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되어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서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 동안 지구 곳곳을 돌아 가장 청정한 원료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인위적인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하게 됐다고 헌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호주 골든트라이앵글(AGT: Australian Golden Triangle)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을 자랑한다. '테라'라는 브랜드네임 역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온전히 반영해 결정했다.

또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해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해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청정라거-테라'는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6%다. 가격은 공장출고가 기준으로 355㎖ 캔은 1238.95원, 500㎖ 병은 1146.66원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그동안 토종 주류기업의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시장 트렌드 변화 및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맥주 브랜드를 출시해 왔으며, 국내 최초로 발포주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여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했으며, 청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절박함이 만든 명작…테라를 내놓으면서 말한 ‘필사즉생’, ‘노르만디 상륙작전’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卽生, 반드시 죽고자 싸우면 그것이 곧 사는 길이다)’이라는 말까지 인용하며 외국산 맥주와 수제맥주 등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는 하이트진로와 넓게는 국내 브랜드 맥주 업체들의 직면한 현실을 드러냈다.
 
제품 소개에 나선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차 세계대전에서 치러졌던 ‘노르만디 상륙작전’을 예로 들었다. 지난 1944년 6월 6일 시행된 이 상륙작전이 오랜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연합군 승리의 분수령이 된 것과 같이 자사의 신제품 '청정라거-테라'도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오성택 상무는 ‘테라’가 5년 전부터 개발에 나서 2년 동안 온갖 노력을 통해 탄생한 역작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맥주회사로 토종 주류기업의 사명감과 85년 맥주 생산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까지 담았다고 한다.
 
특히 회사 측은 맥주의 원료가 되는 청정 맥아를 찾기 위해 2년 동안 지구 곳곳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가장 청정한 공기 ▲청정한 수자원 ▲최적의 강수량과 일조량 ▲현무암 기반의 검은 토양 등을 자랑하는 호주 동부지역에 위치한 골든트라이앵글의 맥아 재배 농지를 최적지로 선정했다.
 
신제품에 걸맞는 최상의 패키지 디자인을 위해 수많은 제품을 대상으로 맥주병의 비율, 라벨, 패턴을 조사했다. 또 잇따른 소비자 시음 테스트를 거쳐 최상의 도수와 맛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 결과 마지막 사전 테스트에서 역대 최대인 66.2%의 구매의향을 나타냈다고 한다.
 
오성택 상무는 “신제품 ‘테라’는 ‘홈런을 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선 타자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오 상무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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