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의 현주엽 감독이 지난 17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90대82로 KCC를 물리치며 3위를 확정했고, 5시즌 만에 최고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LG의 현 감독은 데뷔 2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
현 감독은 성적 상승 비결에 대해 선수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잘해서 그런 것이다. 각자 자기 역할을 해줬다. 골을 넣고, 화려하게 플레이하고, 박수 받고 싶은 생각을 다 갖고 있을텐데 희생할 때 희생할 줄 안다. 특히 김종규가 그런 역할을 잘했다. 자기 것보다 도움수비, 리바운드에 열심이다. 선수들 모두 서로 양보한 것 같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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