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보이스피싱도 이제 인공지능(AI) 앱으로 잡는 시대가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앱은 AI 기능을 통해 통화 시 주요 키워드와 말하는 패턴, 문맥 등을 분석해 금융사기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알려주게 된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앞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이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병권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선제적 차단이 가능해 피해 예방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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