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의 직원 맞춤형 사내 복지시설이 화제다.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본사)에 피트니스센터, 뷰티샵(헤어샵+네일아트샵), 의원,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 시설이지만, 전문 헬스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바디프랜드의 정규직 직원들이다. 바디프랜드는 사내에서 직원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의 비율은 전체의 1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춘 사내 피트니스센터 [사진=바디프랜드]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춘 사내 피트니스센터 [사진=바디프랜드]

전문가가 제공하는 수준 높은 서비스라, 직원들로부터 인기도 높다. 특히 사내의원은 임직원들이 가장 애용하는 복지시설이다. 이곳에서의 진료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메디컬R&D센터’ 소속 전문의들이 담당하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한방의학과, 내과, 치과 등이다. 어지간한 종합병원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근무 중 복지시설 이용도 자유롭다. 바디프랜드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회사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파격적인 바디프랜드의 복지는 임직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창립 이후 12년간 바디프랜드의 임직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내에 없던 안마의자 시장을 만들고, 성장을 주도해왔다”며 “성장에 따른 이윤을 직원 복지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회사,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이후에도 사내 어린이집 개원, 복지기금 조성 등에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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