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설운도가 북한 간부에게 끌려간 사연을 고백해 화제다.

설운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북한 공연 당시 사상문제로 끌려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설운도는 "북한 간부란 분이 저를 불렀다. 공연장 뒤에 가니까 방이 있었다. 앉으라고 했다. 3분간 나를 가만히 쳐다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분이 나한테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왜 문제가 있냐고 물었더니 '설운도 선생은 너무 잘생긴 게 사상적으로 문제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왜 북한에 와서 여성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냐는 이 말이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바로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해 또 한 번의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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