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지난 20일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No water for 6 hours)'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에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UN이 제정·선포한 날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물 부족 국가의 10가구 중 8가구는 여성들이 물을 구해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비맥주는 이런 여성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특히 캠페인 참여자 수만큼 소정의 기부금을 적립해 국내 물 부족 지역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20일 행사에서는 오비맥주 임직원 250여 명이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물과 커피, 차와 음료 등 마실 것의 음용을 중단하고 화장실, 탕비실 등에서도 물 사용을 제한해 물 없는 삶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여기에 임직원들은 물 부족 국가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전, 개발도상국 여성들이 6시간 동안 물 긷는 과정을 체험하는 '워터트래킹' 그리고 물 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의 고마움을 되새겼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임직원들이 삶의 필수 요소이자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물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물 보전 활동에도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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