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대표 은유진)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병합과 주주 친화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SGA는 자본준비금 적립액 중 2018년말 미처리결손금에 해당하는 231억 97백만원을 결손금 보전으로 처분하고, 올해 사업연도 이익 발생분 부터는 배당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고,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해 적정유통주식수 유지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GA는 지난해 종속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하락한 888억 86백만원을 기록해 영업적자폭이 커졌다. 그러나 별도기준으로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수혜 및 공공정보화(공공IT) 시장 수주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443억 51백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억 58백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대구도시공사가 발주한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학생생활기록부 접근권한 인증체제 개선 사업”,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등 굵직한 공공사업 수주가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SGA 은유진 대표는 “확대된 영업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올해 5조 규모의 공공IT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회사와 주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지난해 종속회사의 블록체인 및 IoT신기술 투자로 인한 일시적 비용증가로 실적부진이 있었으나, 투자 완료에 따른 성과가 올해 예정돼 있어 SGA솔루션즈, SGA임베디드, SGA블록체인 등 종속회사 모두와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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