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사장 김한영)는 열차자동운전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인 ‘궤도회로장치(Smartway Digital Track Circuit)’, ‘연동장치(Computer Based Interlocking)’, ‘열차자동제어장치(Automatic Train Control)’의 시험기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각 장치의 주요 역할은 ‘궤도회로장치’가 열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열차가 주행하는 정보를 전송하고, ‘연동장치’가 목적지까지 주행경로를 확보해 주며, ‘열차자동제어장치’가 궤도회로로부터 수신된 열차속도, 위치 등의 운행정보를 분석하여 열차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공항철도 신호보드 진단용 시험기
공항철도 신호보드 진단용 시험기

공항철도는 2019년을 신호시스템 혁신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안전한 시스템 관리를 위한 노후설비 적기 개량 ▲지식네트워크화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 ▲고객안전 중심의 시설물 개선의 3대 전략방향을 수립해 핵심 신호장치의 시험기를 개발하는 등 신호시스템 개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핵심 신호장치들의 시험기가 구축되면서 부품사용 정도를 미리 파악해 자재 수급 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장 예방 효과를 가져와 ‘장애발생 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체제’가 구축됐다.

정철수 신호통신처장(오른쪽 첫 번째)와 공항철도 신호팀 연구개발부원
정철수 신호통신처장(오른쪽 첫 번째)와 공항철도 신호팀 연구개발부원

특히 궤도회로장치의 경우, 시험기를 활용한 사전테스트를 통해 주요 전자보드 54종을 자체 수리하여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고장품 보유량을 줄여 예비품의 가용성을 확대시켰다.

또한 공항철도는 ▲궤도회로장비상태 ▲열차운행데이터 ▲전원장치상태 등을 감시하는 설비를 구축하여 신호시스템 유지보수 선진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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