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인수합병(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한층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7일 제185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4개 안건을 반대 없이 통과시켰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안건은 ▲제18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이었다.

일부 소액 주주의 반대 의사가 있었지만 재무제표 승인 건은 무사히 통과됐으며 KB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지낸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또 이날 우리은행은 보통주 1주당 65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시가배당율은 4%, 배당금총액은 약 4376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손 행장은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손 행장은 "우리은행은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룹으로 전환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올해 경영목표는 '고객 동행을 위한 위대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고 타행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 국내 최고의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겠다. 또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부문을 더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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