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5G 요금제와 공격적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의 포문을 연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5G 요금제 3종을 출시하고, 5G 요금할인·콘텐츠 제공 등 차별적 신규 프로모션 9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할인과 대폭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이다. LG유플러스는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DATA 4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선택약정 시 월 6만6000원(24개월간)에 5G 데이터 1000GB(`19년 말까지)를 쓸 수 있게 된다. 이는 LTE 최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비용과 같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는 실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100GB 미만으로 나타났다”며 “1000GB는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G 요금제 3종 상세내용 [자료=LG유플러스]
5G 요금제 3종 상세내용 [자료=LG유플러스]

신규 요금제 3종은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특히 ‘5G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는 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10GB, 50GB씩 별도 제공해 단말기 추가 사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세컨드(2nd) 디바이스 1회선에 대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또 LTE 이용자들의 가족결합 서비스를 5G 요금제에 확대 적용해 가족 중 한 명이 먼저 5G를 쓰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신규 5G 요금제와 콘텐츠 혜택을 알리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신규 5G 요금제와 콘텐츠 혜택을 알리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이제 출발점에 선 5G 서비스의 혜택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와 프로모션이 5G 서비스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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