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제작 발표회에서 아내 유진의 조언을 언급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기태영은 아내 유진에 대해 "저희는 서로 응원할 겨를이 없다. 둘째를 낳아서 두배겠거니 했는데 두배가 아니라 네배더라. 겨를이 없다. 개인적으로 너무 해보고 싶던 캐릭터, 원하던 캐릭터를 하게 돼서 같이 좋아해주고 열심히 하라고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얼음을 문 것처럼 연기하라'고 한 것에 대해 "와이프한테 유진아 어떻게 할까 라고 물어보니 '오빠 스타일대로 하면 돼'라고 하더라. '오빠 되게 차가워'라고 하더라. '나한테는 따뜻한데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제 첫인상이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차갑지 않다"고 설명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