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현지화된 마케팅 6P 믹스가 필요하다.

발행일시 : 2019-04-03 00:00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현지화된 마케팅 6P 믹스가 필요하다.

이제는 마케팅이란 분야가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만 해도 마케팅이 아주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익숙했겠지만, 저처럼 비 경영학 전문가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따라서 회사에 입사하여 마케팅 4P를 들었을 때는 그 내용이 쉽게   이해하지 않아 자못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 4P란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과 같이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판촉(Promotion)을 뜻 합니다. 이 4가지를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조정하고 기획하여 마케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과정을 마케팅 4P 믹스라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마케팅 4P 믹스의 시대가 가고 새로운 마케팅 7P 믹스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기존의 4P에 더하여 사람(People), 과정 관리(Process Management) 그리고 실체적 증거(Physical Evidence)를 더하여 마케팅 7P가 되는 것입니다.  

​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보면 많은 사람(People) 사람들이 관여되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회사를 설립한 ​설립자(경영층)와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우리의 제품을 구매해 주는 고객과 협력회사가 있습니다. 때문에 조직이나 기업이 성과를 내고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하여는 내부적으로는 설립자나 경영층 에게 합당한 논리로 투자를 설득함과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회사의 비전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하며, 소비자의 반응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내적, 외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람(People)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과 조직의 힘을 집약하여 같은 비전과 문화를 공유하면 한 방향으로 나가는 데에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현지화된 마케팅 6P 믹스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과정 관리(Process management)가 중요합니다.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확대로 인하여 많은 정보들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공개되고 있으며, 특히 기업에 부정적인 정보들은 그 파급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서, 초기에 시장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됩니다. 최근 초기에 대응이 서툴러 막대한 손실을 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도산한 회사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에게 회사가 지향하고 있는 서비스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소비자들의 불만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사는 얼마나 빠르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고객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VoC(Voice of Customer) 마케팅을 비롯한 많은 노력들이 요구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모든 정보가 순식간에 공유되는 온라인 시대에 있어서는 이러한 고객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들에 대한 신속하고 제대로 된 과정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마지막 7P는 실체적 증거(Physical Evidence)입니다. 실체적 증거라 함은 업무가 진행되고 소비자와의 접점이 실제 이루어지는 시설이나 환경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와 더불어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하여 어떤 혜택과 만족감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이나 스토리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으며, 더불어 만족을 한 고객이 우리 제품을 다른 고객에서 소개해 줄 수 있을 정도로 홍보대변자가 되는 무형의 자산들도 실체적 증거(Physical Evidence)에 포함된다고 할 것입니다. 실제적 증거들이 풍부해질 때 소비자의 브랜드, 제품,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향상되는 것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을 둘러 싸고 있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고 환경은 아주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제는 과거의 상식이었던 마케팅 4P 믹스만으로는 이 모든 것을 조정하고 통합하고 관리하기가 점점 어렵게 되고 있기에, 이제는 사람(People), 과정 관리(Process Management) 그리고 실체적 증거(Physical Evidence)를 더한 보강된 마케팅 7P를 바탕으로 마케팅 믹스 전략을 강구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생존할 확률은 점점 더 작아집니다. 특히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 회사는 비즈니스의 중심이 제조에서 유통으로 그리고 최종 수요자에게 이전되는 상황에서 기존처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 파트너사만을 바라 보고 비즈니스를 진행해 나가기보다는 독자적인 마케팅 믹스 전략을 준비해 나갈 때 생존하고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술한 마케팅 7P중에서 수입유통회사가 변경을 하기가 어려운 제품(Product)을 제외한 나머지 마케팅 6P 믹스에 대하여는 충분한 현지화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하여 국내 시장에 맞는 마케팅 믹스 전력을 운용할 수가 있으므로, 전 자원과 인력을 동원하여 마케팅 6P에 대하여 연구와 노력을 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벤큐코리아(BenQ Korea)도 초기에는 단순히 본사의 정책을 추종하면서 시장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차츰 현지에 맞는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독자적으로 전개한 결과, 최근에는 e스포ㅍ츠 시장, 비디오 프로젝터와 캠핑 프로젝터 시장에서 세그먼트 킹(Segment King) 브랜드로 포지셔닝되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만일 기업에서 영업이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 이제는 무조건적으로 본사의 정책이나 지침을 따라 하기 보다는, 우리의 목표 고객이 누구인지를 먼저 파악한 다음에, 어떻게 하면 경쟁사와 다른 방법으로 선정한 목표 고객에 맞는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과 상황에 맞는 마케팅 6P 믹스에 대한 방향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세그먼트 킹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마케팅 6P 믹스와 함께 벤큐처럼 새로운 성공 기회를 잡아 세그먼트 킹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소윤석 Peter.so@benq.com 벤큐코리아 지사장. 삼성전자 마케팅실과 삼성 자동차 상품 기획팀을 거쳐 2010년부터 벤큐코리아 지사장으로 BenQ의 비전인 Bringing Enjoyment and Quality to Life 정신을 브랜드에 담아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세그먼트 킹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융합해 성장을 거듭 하면서 최근에는 B2C영역에서 B2B 영역으로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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