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신세계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통·물류 영역에서 5G 기반 신사업모델과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SK브로드밴드,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는 2일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세계그룹 계열에 5G기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형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IT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 교육서비스 ‘SSG EDU’ 등 플랫폼 사업과 IT 유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기술력을 총 결집해, 신세계 그룹에서 유통·물류 분야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겸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과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21일 중구 소공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5G 사업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겸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과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21일 중구 소공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5G 사업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양사의 이번 협력에는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영상분석, 빅데이터 등 다양한 5G 기반 뉴 ICT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VR로 쇼핑하거나, AR을 통해 상품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고도화된 ‘지능형 영상분석기술’과 ‘인증/결제’ 기술이 적용되면, 센서를 통한 소비자 인식 및 빅 데이터 기반 상품추천이 가능해진다.

3사는 SK텔레콤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PC유통사업 협력도 검토 중이다. 시·공간 제약 없이 개인화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신세계아이앤씨가 올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운영 총괄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ICT와 유통기업 간 5G 기반 사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고의 ICT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특화된 ICT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유통과 통신 산업 대표 기업 간 협력으로 고객 접점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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