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탈레스가 48억 유로(한화 약 6조 2천억원)에 젬알토(Gemalt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탈레스는 이번 인수로 8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디지털 보안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새로운 탈레스는 IT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처리,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연결성 및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공급해 기업 및 조직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무인 항공교통관리, 데이터 및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공항 보안 및 금융 거래 보안 등의 주요 보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젬알토 기술이 결합하면서 탈레스는 디지털 ID, 생체인증,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인수 후 통합조직은 향후 금융, 이동통신사, 정부기관, 공기업 및 주요 사회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인적 • 물적 식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기밀 데이터 보안을 위한 완벽한 대응책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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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그룹은 연간 10억 유로(한화 약 1조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금융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국방에서는 생체인증, 항공우주에서는 무인 교통 관리, 육상운송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우주산업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통신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전문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젬알토는 탈레스의 7개 글로벌 사업부문의 하나인 디지털 아이덴티티 및 시큐리티(DIS: Digital Identity and Security)로 거듭나게 된다. DIS부서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탈레스 그룹의 민간 및 군 고객들과 교류할 예정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확대될 예정이다.

탈레스 그룹의 페트리스 케인(Patrice Cane) CEO 겸 회장은 "탈레스는 디지털 ID 및 데이터 보호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젬알토를 인수해 우리의 주요 5가지 산업-항공우주, 우주, 육상운송, 디지털 보안 및 국방 보안-에 대한 최첨단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 기술은 사람들이 결정적인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기술이다”며 “이번 인수는 탈레스의 8만 명의 직원 모두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탈레스 전세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디지털 보안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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