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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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속초고등학교 등 장사동 일대에서 피해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 가장자리의 변압기에서 발생한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산불이 일어났다.

속초고등학교 등 장사동 일대는 불길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일대는 연기가 너무 심해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다. 현재 장사동 고개는 통행이 통제된 상황이다.

특히 한때 속초고등학교 기숙사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0시까지는 불이 붙지 않았으나 현재는 상황 파악조차 힘든 상황이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76번 버스에서는 30명이 고립되고, 용촌리 논두렁에는 3명이 고립돼 인근 리조트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44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상태로,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의 소방차를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은수 기자 els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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