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코리아컵’을 통해 경마 강국에 도전한다.

한국마사회는 세계적인 경마 시행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가을 대규모의 국제 경마 대회를 개최 준비 중이다. 국제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이 그것이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돼 있던 국제경주, 경주 수출, 해외종축 사업 부서를 합쳐 해외사업단을 꾸렸다.

관련 역량을 한 데 모아 시너지 효과로 한국 경마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는 9월 8일 열리는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두 경주의 총 상금을 기존 17억에서 20억 원으로 증액하며,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2018코리아컵
2018코리아컵

이번 ‘두바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의 활약이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한국 경마의 발전 수준과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린 계기가 되었다. 한국 경마에 대한 이런 관심이 한국의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 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려야 할 이유를 두바이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이 될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세계 각국의 우수 경주마를 초청해 을 개최하며 세계 경마계에 뛰어들었고, 이미 경제적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2014년 2개 국가로 시작했던 한국 경마실황 수출 사업은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개최 후 크게 늘면서,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마 매출액 순위 TOP 5 에 해당되는 홍콩, 미국, 호주와 경마종주국인 영국을 포함한 총 13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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