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가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의 2.0 버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가라이브TV 2.0’은 VR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2,500여 편을 확대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스마트폰 연동 등 부가 기능을 추가해 기존보다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독점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지난해 11월 기가라이브TV를 최초 출시했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추가해 미러링도 가능하다.

기가라이브TV 2.0은 ▲영화∙예능∙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영상을 제공하는 ‘라이브온360’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을 제공하는 ‘라이브온게임’ ▲IPTV에서 제공하는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VOD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올레 tv 모바일’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즐기는 ‘브린’ ▲1인 미디어 방송과 e스포츠 경기를 VR 환경에서 즐기는 ‘아프리카TV’ 등으로 구성된다.

KT 모델들이 더 새로워진 기가라이브TV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더 새로워진 기가라이브TV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이번에 출시한 2.0 버전의 ‘라이브온360’에는 200여 편의 UHD급 초고화질의 영화∙다큐멘터리 인기 콘텐츠를 아이맥스급 이상의 대화면으로 제공하는 ‘와이드맥스 상영관’을 신설했다. 향후 매월 신작 영화 중심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VR 전용 독점 콘텐츠도 확대해 400여 편의 영화∙드라마∙예능 콘텐츠는 물론 200여 편의 웹툰과 뮤직비디오도 VR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수윈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경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 스크린 중계 서비스도 추가했다.

VR 게임 전용 포털 ‘라이브온게임’을 신설하고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도 선보인다. VR 스포츠 게임은 기가라이브TV 2.0 사용자끼리 원격 대전 게임도 가능하다. ‘스페셜포스 VR’은 스마트폰 이용자와 VR 기기 이용자 간 온라인 대전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KT는 연말까지 독점 VR 게임을 30여 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KT는 기가라이브TV 2.0 이용 고객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가상 연애 게임, 아이돌 스타와의 가상 팬 미팅, VR 공연 중계 등 VR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는 “이번 기가라이브TV 2.0 출시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기가라이브TV 2.0이 5G 시대에 개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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