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산업을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혁신에 대한 접근방식과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레드햇은 지난 9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가속화를 위해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Red Hat Open Innovation Labs)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데미안 웡 레드햇 아시아 Growth & Emerging 시장 부사장과 다니엘 핸드 아태지역 이머징 테크놀로지 프랙티스 부문이사가 참여해 디지털 비즈니스를 이끄는 오픈 이노베이션랩 서비스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데미안 웡 부사장은 “F1에서 승리하려면 성능 좋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뛰어난 운전자와 전문적인 유능한 정비사가 함께 해야 한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화까지 변화했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랩은 영업 기회의 확대보다는 기업에 레드햇의 성공 DNA를 이식해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성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핸드 이사는 “혁신은 아이디어의 착안해 임팩트를 끌어내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 기업들의 학습과 교육이 가능해진다. 경쟁력이 높은 성공하는 조직의 DNA는 혁신 이니셔티브가 연장선상에 잘 조합됐다”고 설명했다.
2016년 처음 발표된 오픈 이노베이션 랩 서비스는 레드햇이 보유한 오픈소스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및 IT 챌린지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으로부터 탄생했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고객이 속도, 민첩성, 확장성 및 보안성이 강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몰입형 환경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고객이 레드햇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해 사람, 방법론 및 기술을 통합하여 혁신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챌린지를 가속화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및 데브옵스(DevOps) 방식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 레지던시는 일반적으로 1~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IT전문가들이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술, 방법 및 스킬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핸즈온 교육 방식 및 멘토링을 통해 팀들은 애자일 개발 방식, 데브옵스 프랙티스(practice) 및 많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기반이 되는 오픈소스 원칙 및 열린 문화를 가까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고객은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를 사용해 컨테이너에 구축하고 데브옵스 방법론을 활용해 물리,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에서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보다 신속하게 스케일 업(scale-up) 또는 스케일 다운(scale-down)이 가능하며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다니엘 핸드 이사는 호주 헤리지티 은행 및 일본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 랩에 참여했던 고객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60%가 비용 절감 효과, 80%가 개발 효율성, 50%이상에서 제품 출시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국 시장에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랩 서비스는 레드햇의 독자적인 교육센터에서도 진행되지만 기업내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오영준 한국레드햇 서비스 총괄 전무는 “레드햇은 오픈소스 분야의 주자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