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1일 남자 탁구팀을 창단했다. 국내에서 남녀 선수단을 함께 운영하는 탁구팀은 한국마사회가 4번째다.

광화문(컨퍼런스 하우스)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대한탁구협회, 한국실업탁구연맹 임원,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과 선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창단식. 왼쪽부터 현정화 감독, 백광일 선수, 주세혁 선수,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정상은 선수, 박찬혁 선수, 김상수 코치.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창단식. 왼쪽부터 현정화 감독, 백광일 선수, 주세혁 선수,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정상은 선수, 박찬혁 선수, 김상수 코치.

새로 창단한 남자 탁구팀 구성원은 김상수 코치(41), 주세혁(40, 수비형), 정상은(30, 공격형), 박찬혁(25, 공격형), 백광일(27, 올라운드형)다. 남자 탁구팀 감독은 올해 상반기 중 영입할 예정이며, 그 전까진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팀 감독인 현정화 감독이 겸임한다.

현재 남녀 선수가 함께 있는 탁구팀은 삼성생명, 미래에셋, 안산시청 세군데다.

올해는 창단 원년인 만큼 팀 안정이 주목표이다. 추후, 신생 팀 창단에 따른 2명의 신인 지명권을 활용하여 유망주를 발굴해 스타선수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성적 부진, 스타 기근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탁구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수들의 탁구 강습 등 재능기부를 통해 탁구 저변확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은 “지난해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생긴 것처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생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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