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프로젝터나 스크린, 케이블, 화상통화 장치 등의 설치와 연결, 사용이 번거롭고, 화면에 띄운 자료에 직관적인 필기나 수정 사항 공유가 어려웠던 기존의 회의실이 스마트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델(Dell), 로지텍(Logitech)이 비디오 협업 기반 스마트 회의실을 구축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협업 솔루션’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협업 솔루션’은 회의실용 모니터와 PC, 화상회의 시스템 등 하드웨어부터 협업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포함하는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다. 기업에 맞는 회의실 구축 비용과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설치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전문가가 지원한다. 회의실 규모와 인원수에 따라 소형(1~4인), 중형(5~10인), 중대형(11~16인), 대형(17~30인) 회의실 솔루션으로 구분해 총 4가지 종류의 패키지로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소프트웨어와 델의 4K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 및 초소형 PC, 그리고 범용 독과 로지텍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본 구성으로 갖췄다.

스마트 회의실을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협업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상단 왼쪽), 델 옵티플렉스(상단 오른쪽), 로지텍 랠리, 사진제공=마이크로소프트,델,로지텍
스마트 회의실을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협업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상단 왼쪽), 델 옵티플렉스(상단 오른쪽), 로지텍 랠리, 사진제공=마이크로소프트,델,로지텍

델 4K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는 소형 및 중형 회의실용으로 55인치 제품(C5518QT), 중형 회의실용으로 75인치 제품(C7520QT), 중대형 및 대형 회의실용으로는 86인치 제품(C8618QT)이 제공되며, 4K 해상도로 또렷한 텍스트와 비주얼을 구현한다. ‘인글래스(InGlass)’ 기술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최대 20 포인트 터치와 4개 포인트 필기를 지원하며, 함께 제공되는 ‘플랫프로그(FlatFrog) 화이트보드’ 소프트웨어는 필기감이 좋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콘텐츠를 즉시 수정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초소형 PC ‘델 옵티플렉스 7060 마이크로(Dell OptiPlex 7060 Micro)’는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에 일체형으로 장착하여 공간 활용도가 높고 작은 폼팩터에 최신 8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최대 8GB DDR4 메모리, 256GB NVMe PCIe SSD를 탑재했다. 또한 인텔 vPro 프로세서 기반의 인텔 유나이트(Intel Unite)를 지원해 무선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네트워크나 보안상의 이유로 유선 연결이 필요할 경우에는 USB-A와 USB-C 연결이 모두 가능한 ‘델 범용 독(Dell Universal Dock)’을 이용해, 1개의 케이블만으로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를 전송하고 프리젠터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로지텍 화상회의 시스템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방식으로 설치 및 사용이 간편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소프트웨어인 팀즈(Teams), 델 모니터 및 PC와 호환된다. 소형 회의실에는 휴대용 컨퍼런스 캠인 ‘로지텍 커넥트(Connect)’, 중형 회의실에는 120°의 넓은 시야각의 ‘로지텍 밋업(MeetUp)’, 중대형 회의실용에는 선명한 사운드와 FHD급 화질, 10배줌 PTZ 와 확장 마이크를 장착한 고성능 컨퍼런스 캠 ‘로지텍 그룹(Group)’이 제공된다.

대형 회의실과 보드룸에는 프리미엄 컨퍼런스 캠 ‘로지텍 랠리(Logitech RALLY)’를 제공한다. 랠리에는 로지텍의 화상회의 환경 자동 최적화 기술 ‘라이트센스(RightSense)’가 탑재되어 있으며, 4K UHD 영상 시스템이 내장된 카메라와 회의실의 크기와 테이블 형태에 맞게 구성이 가능한 모듈식 고성능 마이크 및 스피커로 대규모 화상회의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소프트웨어인 팀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Office 365)로 화상 회의 및 팀 단위 업무 환경을 간편하게 구축한다. 실시간 채팅, 영상 통화, 문서 공유 및 공동 작업 등의 기능을 제공해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각 팀원들은 이로써 스마트폰, PC, 노트북 등 자신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팀즈에서 공유되는 모든 문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므로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공유 콘텐츠, 채팅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과 연동해 회의, 프로젝트 등 팀별 일정도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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