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5G 서비스 품질을 높여주는 핵심 기술인 ‘EN-DC’, ‘빔포밍’, ‘MU-MIMO’를 자사 5G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하현회 부회장과 네트워크, 단말, 영업, 전략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5G 품질향상 방안을 마련해 즉시 실행키로 결정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5G와 LTE를 결합하는 EN-DC 기술을 5G 망에 순차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 적용으로 5G 속도가 평균 100~200Mbps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모전력도 최소화해 5G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은 1.5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시범 운영 중인 ‘빔포밍’과 ‘MU-MIMO’도 전국 5G 망에 적용한다. 이 기술은 다수 이용자가 동시 이용하는 통신환경에서 전파간 간섭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커버리지와 수용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 빔포밍 출력은 타사 대비 2배 높다는 설명이다. MU-MIMO를 통한 빔포밍을 활용하면 타사 대비 기지국당 최대 4배 많은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내 자사 홈페이지에서 5G 서비스 커버리지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와 85개 주요도시 지역 중심으로 상반기 5만개, 연내 누적 8만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5G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천개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5G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CEO 주관으로 매월 회의를 열어 서비스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회의에서 “5G 초기 미흡한 사항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무엇보다 고객과 진솔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최고의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