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믿음직한 강자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풍운아였던 최광성(2기)은 지난해 활약해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30승으로 김응선, 심상철에 이어 다승 부문 3위를 차지했고 상금도 1억 9백만원을 획득해 스타급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현재까지 총 20회 출전에 우승 1회, 준우승 3회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입상도 대부분 1, 2코스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의 큰 원인은 모터 배정운이 따라주지 않는 데 있다. 그나마 다행은 스타트가 꾸준해 호성능 모터를 손에 넣으면 분위기 반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1기를 대표하는 강자 이응석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다승 부문 5위(28승), 상금 부문 3위(1억 2천 5백)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12번 출전에 단 한차례도 입상이 없다. 플라잉 2회 누적으로 인해 주선보류의 제재를 받고 B2급부터 시작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린 것이 부진의 이유가 아니냐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모터가 받쳐줄 때에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진이 생각보다 오래갈 수도 있겠다.

대표적인 여성 강자로 활약해온 김계영과 박정아도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처럼 강자들의 뜻하지 않은 부진은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로 모터 배정운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다. 아무리 기량이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연속해서 하위급 모터를 배정받게 된다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사용하던 에이스 펠러가 망가질 경우 갑작스러운 성적 부진이 찾아올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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