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 목소리를 연기해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의 캐릭터 피카츄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감독: 롭 레터맨)가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컷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컷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피카츄를 필두로 고라파덕, 잠만보, 뮤츠 등 다양한 포켓몬들이 등장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실종된 탐정 해리의 행방을 찾아나서는 아들 ‘팀’(저스티스 스미스 분)과 ‘피카츄’(라이언 레이놀즈 분)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라이브 액션으로 멋지게 그려냈다. 다양한 포켓몬들의 모습이 3차원 CG로 정밀하게 묘사되고 각 캐릭터들의 초능력을 기반으로 한 전투신 등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명탐정 피카츄’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800여종에 달하는 포켓몬을 모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포켓몬에 대한 사전 배경지식이 없다고 해도 영화를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토리 전개와 난이도는 폭넓은 관객들을 포용하기에 용이하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단위의 관객층의 유입에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켓몬 마니아가 아니어도 극 중, 다양한 표정으로 매력 어필하는 피카츄의 모습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후반부에 초능력 ‘볼트태크’를 쓰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팀을 구하는 모습에서는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특유의 익살스런 목소리로 피카츄를 연기하며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했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신예 배우 저스티스 스미스가 주인공 ‘팀’ 역을 맡아 피카츄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이어서 ‘쓰리 빌보드’, ‘레이디 버드’ 등에 출연한 캐서린 뉴튼이 주인공 팀을 돕는 인턴기자 ‘루시’ 역을 맡았고, 와타나베 켄, 수키 워터하우스, 빌 나이 등의 익숙한 배우들의 가세로 짜임새 있는 캐스팅이 완성됐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 만점인 캐릭터 피카츄를 내세워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명탐정 피카츄’는 전 세대를 어우르며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양각색의 포켓몬들과 피카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오는 9일 2D, 3D, IMAX, 스크린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국내 개봉한다.

104분, 전체 관람가.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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