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감을 두 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심상철 선수와 120번 모터의 성적이 가장 앞선 것으로나타났다.

현존 경정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심상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정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다승(13승), 착순점, 상금 부문을 싹쓸이 하고 있으며, 착순점 역시 8.50으로 최정상에 서 있다. 상금부문에서도 지난주까지 38,754,750원을 벌어들이며 2위와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2019년도 역시 심상철이 지배할 것으로 분석된다. 10승을 거두며 다승 부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종민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며 후배 기수 중에서는 9승을 기록한 김완석과 8승을 올리며 생애 첫 전성기를 맞은 기광서 등도 주목해야 할 관심 선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터 부문에선 11번 모터가 누적 착순점 8.37로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조만간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 누적 착순점 8.26의 랭킹 2위 120번 모터가 바짝 거리를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누적 착순점에서는 밀리고 있으나 전반적인 활용도를 비롯해 실제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 사이에서는 11번보다는 120번 모터를 더 좋게 평가한다. 실제 최근 9경주 착순점을 살펴보면 이미 120번 모터가 앞서고 있다. 최근 9경주 착순점 9.11로 기광서의 첫 대상경주 진출 및 결승전에서 2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괴물급 기력은 이미 검증됐다. 11번 모터는 최근 9경주 착순점 8.44로 7위이며 랭킹 3위의 103번 모터가 8.89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경정 전문가는 “김응선을 선두로 서 휘, 유석현, 조성인, 김지훈, 기광서 등이 기존 강자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신흥 세력으로 활약 중이며 막내 기수 중에서는 박원규와 이인, 김경일, 김태영, 정세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경정 심상철
경정 심상철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