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14일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에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왼쪽 네번째)과 명노현 LS전선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가 테이프커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S전선이 14일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에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왼쪽 네번째)과 명노현 LS전선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가 테이프커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S전선이 국내 전선업체로는 처음으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케이블과 자동차 배터리 부품 공장을 준공했다.

LS전선은 이 공장에서 LG화학에 납품할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명노현 LS전선 대표를 비롯 이동욱 폴란드법인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시장,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명 대표는 "LS전선은 현지화 및 지역별 거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향후 전력 케이블 사업 등을 추가하여 종합 케이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이 유럽 첫 생산기지로 폴란드를 선택한 것은 도로 교통망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이 잘 정비돼 있는데다 정부의 세제 혜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하기 좋은 지리적 여건과 우수한 인력 등도 폴란드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이에 앞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법인(LSEVP)과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를 설립한 바 있다. LS전선은 이번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 해외 9개 사업장을 포함해 국내외 19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