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지난 1월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지난 1월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를 위해 이동통신 3사의 망 연동 테스트에 들어가 주목된다. 보통 망연동 테스트 이후 한두 달 내에 출시가 이뤄진 사실에 비춰볼 때, 내달 안 갤럭시 폴드 출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 3사에 갤럭시 폴드를 전달해 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다. 이달 중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고 내달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말에 미국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출시를 앞두고 미국 리뷰어에게 전달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도 지난달 23일부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미국 리뷰어들이 지적한 문제는 △액정 결함 문제 △힌지 부위 이물질 유입 가능성 △벌어진 디스플레이 사이 이물질 유입 및 충격 가능성 등이었다. 이번 망 연동 테스트는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것인 만큼, 미국 리뷰어들이 언급한 결함 역시 원인파악 후 해결이 완벽히 이뤄졌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액정 결함 문제에 관해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한 것을 원인으로 파악했고, 문제를 제기한 리뷰어에게,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발생한 문제라고 전달한 바 있다. 다만, 사용자가 화면 보호막을 보호 필름으로 오해할 소지가 컸던 점은 개선점이 있다고 본 듯하다.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 끝부분을 본체 안으로 집어넣어 사용자가 쉽게 제거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 힌지에 대한 개선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 3사에 갤럭시폴드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는 여느 제품 출시 과정과 다르지 않다"며 "현재 갤럭시 폴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나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수주 내 출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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