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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리뷰] ‘악인전’ 명품 하드보일드 범죄·액션 영화의 탄생!

발행일시 : 2019-05-16 14:50

배우 마동석이 돌아왔다. 한국 영화계에 다작 배우로 손꼽히는 그가 이번에는 악역이지만 선함을 동시에 가진 이중적인 캐릭터 조폭 보스 ‘장동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악인전' 개봉 기념! 출격x악인들 포스터 <영화 '악인전' 개봉 기념! 출격x악인들 포스터>

올해 칸 국제영화제 초창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연쇄살인마를 검거하기 위해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마동석 분)과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이 합동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다. 출신도 성격도 너무 달라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면서도 끝내 범인을 검거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같은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칼을 이용한 비슷한 유형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강력계 형사 ‘정태석’은 단순 살인이 아닌, 연쇄살인 사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불법오락실 운영으로 지역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건달의 보스 ‘장동수’가 비슷한 수법으로 칼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두 사람은 모든 살인이 한 사람이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이라 확신하고 함께 연쇄살인범을 검거하기로 한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는 조폭 보스 장동수와 범인을 잡아 승진하고 싶은 형사 정태석의 어울리지 않는 불편한 동행이 시작되고, 서로 먼저 범인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두 사람의 집요한 추격에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드러나고, 계속되는 두 사람의 압박은 범인의 숨통을 조여가기 시작한다.

‘악인전’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타격감 충만한 액션으로 110분의 상영시간을 가득 채운다. 대부분 범죄 영화에서 적으로 만나는 조직폭력배와 강력계 형사가 한 팀이 되어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이 독특하면서 신선하다.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 조폭 보스 장동수와 강력계 형사 정태석이 합심해서 연쇄살인범을 검거한다. (영화 '악인전' 보도스틸)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 조폭 보스 장동수와 강력계 형사 정태석이 합심해서 연쇄살인범을 검거한다. (영화 '악인전' 보도스틸)>

극중 조직폭력배 보스인 ‘장동수’는 범죄자다. 범죄자가 다른 범죄자를 잡는다는 것이 매우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비록, 시작은 자신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였지만 끝은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범죄의 경중을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범죄가 다 같지는 않다는 것과 살인이라는 중대 범죄에 관한 심각성을 일깨우는데 집중한다. 나아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게 한다.

‘장동수’ 역의 마동석은 한결 같은 액션 연기는 물론이고, 그간의 캐릭터 성격과는 달리,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단순히 몸으로 액션 연기만 하는 배우가 아닌,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녹아들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장동수’의 파트너이자 저돌적인 성격의 형사 ‘정태석’을 연기한 김무열도 거침없는 액션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뿜어내며 극에 힘을 실었다.

연쇄살인마 ‘강경호‘ 역의 김성규는 영화 ’범죄도시‘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이번 연기를 위해 56kg까지 체중을 조절하며 날카로운 살인마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종일관 섬뜩하고 살기 넘치는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극한의 공포감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김규리, 최민철, 유승목 등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짜임새를 더했다.

영화 ’악인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04개국 선판매 됐고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이원태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배우가 직접 칸을 방문할 예정이며, 5월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을 가진다.

15일 개봉 당일, 17만 5,3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악인전‘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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