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제작 보고회가 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최귀화, 진선규, 원진아, 김래원)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제작 보고회가 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최귀화, 진선규, 원진아, 김래원)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과 배우 김래원이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으로 돌아온다. 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이 참석했다.

1억뷰 돌파 & 구독자 197만(카카오페이지 기준)의 인기 웹툰 '롱 리브 더 킹'이 영화로 제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폭과 정치를 소재로 하는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감윤성 감독의 전작 ‘범죄도시’, 최근 개봉한 ‘악인전’ 등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등장인물의 직업과 영화의 배경에서 또 한편의 강렬한 조폭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의 보스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장세출’(김래원 분)이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를 만나면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목포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최귀화 분)는 장세출을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진선규 분)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한다.

‘철저하게 오락 영화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 이후에 들어온 시나리오 중 가장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롱 리브 더 킹’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원작과 다르게 정치색을 없애고 한 인물의 성장기를 그리고 싶었다”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작인 ‘범죄도시’와 비슷한 분위기로 느낄 수 있겠지만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설명도 덧 붙였다.

주인공 장세출 역을 맡은 김래원은 “너무 떨린다. 다른 때 보다 더 한 것 같다”는 소감을 시작으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가진 작품이었고 감독님의 전작(범죄도시)을 보고 함께하고 싶었다.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장세출 캐릭터에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로 선정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극중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영화가 사랑을 받게 된다면 사투리 대사가 인기를 모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레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소현 역의 원진아는 “감독님의 전작을 봤다. 배우들이 신나게 연기를 하는 게 느껴졌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저 역시 현장에서 신나게 연기했다.”며 작품 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광춘 역의 진선규는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편하게 연기를 하게 해준다. 이번에는 더욱 편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고 최만수 역의 최귀화 역시 “감독님과 작업하면 재미있고 연기하는 맛이 있다”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말했다. 두 배우는 ‘범죄도시’에 이어 강윤성 감독과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포스터 모음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포스터 모음

‘통쾌한 역전극’이라는 카피 문구처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미시간벤처캐피탈㈜, ㈜콘텐츠난다긴다)은 내달 19일 개봉한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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