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MHz'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에 배우들이 참석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유선동 감독)
영화 '0.0MHz'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에 배우들이 참석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유선동 감독)

여름의 시작을 오싹하게 만들 2019년 첫 한국 공포영화 '0.0MHz'(감독: 유선동 | 제공: (주)스마일이엔티)가 2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배우로 변신한 에이핑크 정은지의 스크린 데뷔작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흉가를 찾아 나서고 멤버들이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현상을 겪는 내용이다. 영화 '0.0MHz'의 원작은 인기 공포 웹툰으로, 작년에 26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곤지암’이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영화 '0.0MHz'는 흉가를 배경으로 클래식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젊은 배우들을 주축으로 에너지 넘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2019년 첫 공포영화다. ‘곤지암'의 뒤를 이어 한국 공포영화의 흥행에 일조하면 좋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곤지암‘이 페이크 다큐 형식인데 반해, '0.0MHz'는 클래식한 공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의도를 밝혔다. ”원작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원작자에게 각색에 대한 허락을 받고나서 부담을 덜고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영화 '0.0MHz'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은지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은지는 극중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인물 '소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5월 20일 용산아이파크몰 CGV)
영화 '0.0MHz'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은지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은지는 극중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인물 '소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5월 20일 용산아이파크몰 CGV)

'0.0MHz'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정은지는 ”그간 ‘캔디’같이 밝은 느낌의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으로 영화를 찍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영화 데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이 맡은 소희 역할에 대해서는 ”소희는 매우 점잖은 캐릭터다. 웃는 장면이 두 번 밖에 없을 정도로 웃음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에 공포영화 ‘여곡성’에 출연했던 같은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해줬다. 나은이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를 비롯해 함께 참석한 최윤영·신주환·정원창 등은 모두 감독과 배우들과의 좋은 케미를 강조했다. 한 달여의 촬영기간 동안 ”동아리 멤버들이 MT 온 것처럼 즐겁게 촬영했다“는 최윤영의 말처럼 영화 '0.0MHz'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얻은 결과물이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기존의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개봉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는가 하면,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등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며 패기 넘치는 연기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촬영, 조명, 미술 등의 높은 완성도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머리카락 귀신의 정교한 CG까지 더해 관객들을 만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영화 '0.0MHz' 메인 포스터 (이미지=스마일이엔티 제공)
영화 '0.0MHz' 메인 포스터 (이미지=스마일이엔티 제공)

클래식하면서도 스펙터클한 스토리 중심의 공포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0.0MHz'는 5월 29일 개봉한다. 102분, 15세 관람가.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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