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웹툰 ‘킬링 스토킹’가 유럽의 대표적인 만화축제인 이탈리아 ‘에트나 코믹스 2019(ETNA COMICS 2019)’에서 현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서 지난주 열린 ‘에트나 코믹스’에 레진코믹스 웹툰 ‘킬링 스토킹’의 쿠기 작가와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 현지 팬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고 13일 밝혔다.

‘에트나 코믹스’는 매년 이탈리아를 비롯 스페인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의 만화팬들이 찾는 유럽의 대표적인 만화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탈리아 출판 파트너인 에디지오니 BD가 마련한 행사와 별도로 조직위원회 측에서도 ‘에트나 코믹스' 공식 행사로 ’킬링 스토킹‘ 작가 사인회를 열었다.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킬링 스토킹’은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연쇄 살인마와 이 사실을 모르고 그를 쫓던 스토커가 감금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전개되는 스릴 넘치는 웹툰이다. 현재 글로벌 웹툰플랫폼 레진코믹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올 봄 완결되기까지 2년이 넘는 연재기간 동안 숱한 화제를 낳으며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연재 초반부터 일찌감치 팬덤을 형성해 왔다.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웹툰 속 주인공 차림을 한 코스프레 사진이나 직접 그린 팬아트 수십만 건이 게재 중이며, 앞서 지난 2017년 북미 최대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와 유럽 최대 만화행사로 꼽히는 ‘루카 코믹스’에서 진행된 쿠기 작가의 사인회에도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쿠기 작가는 “2년 만에 다시 유럽 독자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킬링 스토킹을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킬링 스토킹는 이탈리아에 이어 올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이달 초 국내에서도 단행본으로 선보였으며 하반기 스페인 프랑스에서도 현지 출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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