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백 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가 지난 1일 IBK창공마포에서 열린 동반자 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규백 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가 지난 1일 IBK창공마포에서 열린 동반자 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1조원 규모 ‘IBK 동반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혁신기술 보유 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산업 선도 기업 등에 투자한다.

IBK 동반자 펀드는 모펀드 형태로, ‘성장(Scale-up)’, ‘재도약(Level-up)’, ‘선순환(Cycle-up)’의 자(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핀테크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펀드도 조성해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기업 육성에 나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로,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대표 성기홍)이 맡는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일 ‘IBK창공 마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1조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한해만 3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대출지원이나 투자 참여에서 벗어나 혁신기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하는 투자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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