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방도령' 언론/배급 시사회가 7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최귀화, 예지원, 정소민, 공명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 ENM)
영화 '기방도령' 언론/배급 시사회가 7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최귀화, 예지원, 정소민, 공명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 ENM)

신박한 코믹·멜로 사극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 제공: CJ ENM | 제작: 브레인샤워 | 공동제작: 제이와이피픽쳐스 | 공동제공/배급: 판씨네마㈜]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2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많은 취재진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자리를 꽉 채우며 열기를 더했다. 개봉 전 부터 신박한 사극 영화의 탄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을 배경으로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코믹 사극이다. '허색'은 기방결의로 맺어진 25세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 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숨에 조선 최고의 여심스틸러로 등극한다. '허색'에 대한 입소문이 퍼치면서 조선 사대부 여인들의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승승장구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잘 나가던 '허색'의 사업은 삐거덕거리기 시작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영화 '기방도령'은 조선시대를 해학적으로 묘사한 의미심장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남대중 감독의 위트 넘치는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합쳐져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사극 영화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예고하며 신박함을 더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은 모두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며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영화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좌측 상단)과 배우 정소민, 최귀화, 공명, 예지원(시계방향)이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 ENM>
영화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좌측 상단)과 배우 정소민, 최귀화, 공명, 예지원(시계방향)이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 ENM>

영화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작품의 의미에 대해 남대중 감독은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바램에서 떠올리게 된 소재였다. 조선 시대의 부조리함을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싶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천한 신분에 속했던 기생, 그리고 당시 여자들의 이야기를 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구상하게 되었다”며 그 시작점을 알렸다.

이어 '난설' 역을 맡은 배우 예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꽃과 같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독특한 소재, 신박한 코미디도 있지만 아주 유쾌하고 예쁘게 잘 그린 것 같다. 마지막에 눈물도 났었다” 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기방도령'을 통해 사극에 첫 도전하는 정소민은 “사극 말투도 그렇고 걱정을 좀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동료 배우들에 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유쾌하게 촬영 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준호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로 등극한 공명은 '극한직업'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유상' 역을 맡았다. 그는 “긴장과 설렘을 안고 봤다. ‘해원’(정소민 분)에게 느끼는 애정 어린 사랑을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시선강탈 비주얼로 첫 코미디 연기를 펼친 최귀화는 “첫 코미디 연기라 매력을 느꼈다. 촬영이 끝나도 다른 배우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서 늦게까지 안 간 날도 많았다”며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신박한 소재와 배우들의 찰떡 케미로 웃음, 로맨스, 해학과 풍자, 드라마, 모든 것을 다 잡았을 영화 '기방도령'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상영시간 110분, 15세 관람가.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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