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르파.AI'에서 전략 고문으로 활동하게 될 '톰 브루버' [사진=쉐르파.AI]
'쉐르파.AI'에서 전략 고문으로 활동하게 될 '톰 브루버' [사진=쉐르파.AI]

쉐르파.AI(Sherpa.ai)는 시리(Siri)의 공동 제작자이자 CTO였던 탐 그루버(Tom Gruber)가 자사 전략 고문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탐 그루버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업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쉐르파.AI에게 독점 자문을 제공하는 등 긴밀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AI)기반 기능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탐 그루버는 시리(Siri) 가상 어시스턴트를 설계한 팀을 이끌었고 그 후에는 8년간 애플의 첨단 개발 그룹(Advanced Development Group)을 이끌었다. ‘AI 기반 파트너십(Partnership on AI to Benefit People and Society)’ 창립 이사회 일원이기도 한 그는,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및 비영리 단체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탐 그루버는 "빌바오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쉐르파의 AI 기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업들 중 가장 흥미로운 제품과 팀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 쉐르파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쉐르파.AI는 탐 그루버 합류에 대해 "우리에게 매우 중대하고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비 우리베-에체베리아(Xabi Uribe-Etxebarria) 쉐르파.AI CEO 역시 "탐 그루버는 쉐르파.AI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어시스턴트 업계 최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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