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술 전망 2019-2029' 보고서 표지 [사진=IDTechEx]
'웨어러블 기술 전망 2019-2029' 보고서 표지 [사진=IDTechEx]

웨어러블 전체 시장 규모가 2014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가장 꾸준히 성장한 시장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TechEx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웨어러블 기술 전망 2019 2029'는 올해 웨어러블 기술 제품의 가치를 연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또, 광고마케팅 활동은 거의 사라졌지만 투자는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5년간 스마트 워치, 포도당 모니터링 장치(CGM), 보청기, 헤드폰 및 AR· VR·MR을 포함한 48개의 개별 주요 제품 유형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고 각 부문의 발전성과 및 향후 10년간의 상황 변화를 예측했다. 부문별 접근방식을 택했지만, '웨어러블'이라는 주제 아래 더 큰 그림을 살펴 최근 수년간 흥미로운 시장 동향을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주목할 부분은 이 시기에 전자 스킨 패치에서부터 전자 섬유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의류, 신발, 반지, 헤드밴드 등의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신형 이기종 웨어러블 제품이 많이 등장했다는 내용이다.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웨어러블: 과대평가, 수익률, 성장률. 이 수치는 IDTechEx의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최종 보고서인 '웨어러블 기술 전망 2019-2029'에서 제공된 일부 헤드라인 과거 데이터를 요약한 것이다. [자료=IDTechEx]
웨어러블: 과대평가, 수익률, 성장률. 이 수치는 IDTechEx의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최종 보고서인 '웨어러블 기술 전망 2019-2029'에서 제공된 일부 헤드라인 과거 데이터를 요약한 것이다. [자료=IDTechEx]

실제로, 보고서에서 웨어러블 업계 동향은 과대광고와 성장률이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정점에 도달한 이후 매년 10~20%의 범위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에, 수익은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DTechEx는 둔화된 성장 곡선이 전체 산업 성장 둔화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시장의 관심이 다른 분야로 옮겨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웨어러블 기술은 지속해서 상당한 성장을 보이며, 매년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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