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인터내셔널이 25일(한국시간) 한국 경마를 소개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전문 취재팀 ‘위닝포스트 언 엘레강트 라이프(Winning Post: An elegant life/ 이하 위닝포스트)’가 지난달 한국 경마를 3일간 집중 취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서울 경복궁, 광장시장과 한복, 부산 해변가 등 주요 관광지와 전통문화도 소개될 예정이다.

CNN 인터내셔널의 ‘위닝포스트’는 세계 경마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영국의 ‘로열 애스콧’, 미국의 ‘켄터키더비’ 등 선진 경마 시행국들을 취재해왔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경마 시행국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CNN 한국경마 취재. 진행자 알리반스(왼쪽)와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CNN 한국경마 취재. 진행자 알리반스(왼쪽)와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CNN ‘위닝포스트’가 20여분간 한 나라의 경마 시행 모습을 다양한 사회 문화와 결합해 소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마사회측은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CNN 취재진은 서울과 부경 경마공원을 취재하며, 한국 경마만이 가진 특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진행자 알리 반스(Aly Vance)는 “큰 대회가 있지 않은 날임에도 관람객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라며 “여성들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아, 경마팬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경마 문화의 다양성이야말로 한국 경마만이 가진 강점”이러고 밝히며, “경마 외에 벚꽃축제, 뮤직 페스티벌, 물놀이 축제 등을 통해 복합적인 레저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의 한국 경마 취재 분은 25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방영 예정이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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