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ANSYS)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통해 더욱 확장된 앤시스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용량으로 5G, 자율 주행 시스템, 전기차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앤시스 클라우드는 앤시스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내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며 기업이 신뢰도가 높은 시뮬레이션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개발 주기와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월 출시된 앤시스 클라우드를 통해 이미 수백 명의 고객이 시장 진출에 탄력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수백 개의 컴퓨팅 코어를 활용하면서 높은 비용의 사내 HPC 인프라 없이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자체 HPC 리소스를 보유한 대기업들은 사용량을 초과했을 때 앤시스 클라우드를 통해 추가 용량을 제공받고 있다.

앤시스 클라우드 사용자는 하드웨어와 모든 앤시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량 기반 라이센스로 필요한 HPC 용량만을 구입해 추가 지출을 예방하는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앤시스 클라우드는 앤시스의 선도적인 소프트웨어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자랑하는 애저의 서비스를 결합하여 원활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액세스를 허용한다.

아인트호벤 대학교의 버트 블로큰(Bert Blocken)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앤시스 플루언트(ANSYS Fluent) 상에서 바로 앤시스 클라우드에 원활하게 연결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어려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고 밝히며 특히 “이 시뮬레이션 결과는 매우 중요한 데이터가 되어 우리의 연구를 발전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에 발표된 앤시스 HFSS와 앤시스 SIwave를 포함한 앤시스 일렉트로닉 데스크톱(ANSYS Electronics Desktop) 내에 앤시스 클라우드가 통합되면서, 고객은 전자공학적 결정을 위한 제품 성능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분산형 HFSS 매트릭스 솔버를 사용하여 고속 전자 제품을 설계할 때 복잡한 PCB의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기계 당 85%의 RAM을 절감했다. 또한 동일한 분산형 HFSS 매트릭스 솔버의 경우에도 앤시스 클라우드에서 2배 더 빠르게 구동되었으며, 전체적인 속도는 10배 향상됐다.

앤시스 메카니컬(ANSYS Mechanical) 사용자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컴퓨팅 성능의 이점을 활용하여 데스크톱 컴퓨터의 한계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LPI, Inc.의 에반 쉬켈(Evan Schickel)은 “LPI는 산업 전반에 첨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 팀은 집약적이고 정교한 비선형 구조 모델을 만드는 임무를 맡고 있다”며 “앤시스 클라우드는 일정을 매우 촘촘하게 잡아야만 가능한 복잡한 프로젝트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컴퓨트 책임자인 내브닛 자네이허(Navneet Joneja)는 “기업은 애저의 방대한 온디맨드 컴퓨팅 코어를 활용하여 RDMA 인피니밴드(RDMA InfiniBand)를 특징으로 설계된 HPC용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병렬 및 밀접하게 결합된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앤시스 고객은 애저를 통해 보안의 이슈 없이 성능 향상이 가능하며, 무단 액세스를 차단하는 기술로 중요한 독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시스 클라우드 및 플랫폼 부문 총괄 나빈 버드어라저(Navin Budhiraja) 부사장은 “앤시스 클라우드는 초기 출시 이후부터 상당한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고객들은 시뮬레이션 처리량 증가와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면서 “앤시스 클라우드는 온디맨드 HPC에 대한 보다 많은 고객 액세스를 제공하여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시장 출시를 가속화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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