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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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여에스더가 출연, 이전까지 밝힌 적 없는 가정사를 밝힌다.

유복한 사업가 집안에서 셋째 딸로 태어난 여에스더. 남부러울 것 없는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녀는 결핍이 있었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억눌리고, 어릴 때부터 유모 손에 자란 탓에 어머니의 사랑이 늘 목말랐던 것. 특히 심한 약골이었던 여에스더는 모자란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컸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존재는 바로 밑 여동생이라고. 하지만 3년 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동생 때문에 그녀는 극심한 마음의 병을 앓았다.

삭막한 집안에서 정서적으로 결핍되어있던 여에스더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사람은 서울대 의대 후배였던 홍혜걸이다.

두 살 연하인 그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여에스더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성격차이로 힘든 순간도 많았다고 한다. 여에스더의 속 깊은 이야기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여에스더는 54세다. 홍혜걸은 52세다.

홍혜자 기자 h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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