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S 씽큐 [사진=LG전자]
LG V50S 씽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전작보다 많아진 체험단 지원 규모에 한층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하고 있는 ‘LG V50S 씽큐 체험단 모집’ 행사에 6일 동안 2만 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일 평균 3000 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70:1에 육박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G8 씽큐보다 세 배, V50 씽큐보다 20%가량 많은 수치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40%가량은 30대로, 주로 다중업무처리 수요가 높은 직장인 층에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는 타사 제품을 사용자가 전체 체험단 지원의 70%를 차지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교체 시 브랜드를 크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LG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모바일 사업부에서 연이은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전자도 V50 출시부터 보여준 판매량 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체험단 흥행이 전작 V50 씽큐의 안정성과 높은 실용성이 후속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실추된 LG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시장으로부터 다시 믿음을 얻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V50 씽큐는 이전 출시작과 비교되는 눈에 띄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V50S 씽큐에서 전작을 넘어선 인기가 이어지며 LG스마트폰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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