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이 오는 30일부터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초대작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2019 초대작가전. 김선애 영혼의 수호자
2019 초대작가전. 김선애 영혼의 수호자

말과 관련된 소재의 미술 작품(평면, 입체 모두 가능)을 제작하는 참신한 작가들을 발굴, 소개하는 이번 공모에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가 지원 가능하다. 특히 지역 공방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소규모 예술 공동체를 우대한다.

말박물관은 2009년부터 해마다 약 5명의 초대작가를 선정하여 기획전시실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각 김선구, 도예 유종욱, 회화의 장동문 등 유명 중진 작가들의 전시가 이루어졌으며 신인 작가들이 첫 번째 개인전을 여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김낙순 회장은 “그동안 지원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경쟁, 승리 같은 말의 힘찬 기운뿐 아니라 휴식, 사색, 그리움, 친근함 등 말이 지닌 다양한 느낌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다. 관람객들에게는 더 풍부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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