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가 출시한 ‘리딩북 패키지’ [사진=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가 출시한 ‘리딩북 패키지’ [사진=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을 서점에 놓인 종이책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서점에서 종이책을 구매하면 해당 도서의 리딩북 프로모션 영상이 함께 제공되는 ‘리딩북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리딩북은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결합된 독서 콘텐츠다. 책 내용을 30분 안으로 요약해 저자나 연예인, 유명인 등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다.

반디앤루니스(신세계강남점, 여의도신영증권점), 영풍문고(종로본점), 종로서적(본점) 등 서울 시내 주요 서점에서 ‘리딩북 패키지’ 도서를 구매하면, 해당 도서의 리딩북을 체험할 수 있다. ‘리딩북 패키지’의 리딩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해당 종이책을 구매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리딩북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책은 모두 10권이다. 지정 서점 4곳에서 종이책을 구매하면, 특별 제작된 리딩북 프로모션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밀리의 서재 서비스 가입자가 아니라도 체험할 수 있다. 정기 구독자는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모든 리딩북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현재 리딩북 패키지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읽은 ‘디즈니의 악당들’, 박찬욱 영화감독이 읽은 ‘북유럽 신화’ 등이 준비돼 있다. ‘그남자 264’,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등 저자가 직접 읽은 도서도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팀 팀장은 “’리딩북 패키지’를 통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를 서점에서 종이책을 구매하면서 종이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리딩북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서점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체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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