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이 20일 현대코퍼레이션 그룹과 레몬 '에어퀸'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재환 톱텍 회장(오른쪽)과 김원갑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부회장이 이날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톱텍이 20일 현대코퍼레이션 그룹과 레몬 '에어퀸'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재환 톱텍 회장(오른쪽)과 김원갑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부회장이 이날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견 장비업체 톱텍이 자회사 레몬의 '에어퀸' 제품에 대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톱텍은 20일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과 레몬 '에어퀸'의 해회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톱렉과 레몬, 현대코퍼레이션 그룹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생리대 '에어퀸' 제품의 해외 바이어 발굴과 글로벌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시장분석과 생산공장 후보지 발굴 등 사업 타당성을 조사해, 레몬 에어퀸을 해외 현지에서 직접 생산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 사는 해외 사업 진출 시 필요한 생산과 판매 관련 기술과 인적 자원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현대코퍼레이션 그룹은 에어퀸 해외 사업 진출시 우선 참여권을 갖게 된다.

에어퀸은 나노멤브레인 신소재를 적용해 높은 통기성을 갖는 레몬의 생활용품 브랜드로, 생리대와 위생팬티 등이 출시돼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어린이용 기저귀와 미세먼지 마스크 등을 추가로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에어퀸은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고품질 위생용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것이 톱텍과 레몬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레몬은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숨쉬는 생리대 에어퀸을 첫 출시했다. 이어 7월에는 '에어퀸 REAL 위생팬티'로 제품 라인업을 늘렸으며, 8월부터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지역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채널 아마존에도 입점해 북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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