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쳐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쳐

김철민 펜벤다졸(개 구충제) 복용이 화제인 김철민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철민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철민은 이날 방송에서 "대학로에서 30년간 거리 공연을 한 대학로의 사나이 김철민이다"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3달 전, 8월 6일 폐암 4기를 판정받았다. 그런데 폐에서 간으로 전이가 돼었고, 간에서 임파선으로 전이돼 결국 온몸의 뼈에 암이 전이된 상태다"고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김철민은 "실제 사례가 있는 것처럼 저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내일까지 먹으면 펜벤다졸 치료가 6주 째다. 최소 3개월 정도를 먹어야 효과가 있다"며 "이런 호전이 펜벤다졸의 효과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가지만으로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와 병행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하며 펜벤다졸 복용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철민은 "사실 죽을까봐 겁이 많이 난다"고 고백하며 "살고 싶고, 꼭 살 것이다"라면서, 방송 말미 공감왕으로 뽑힌 후 "열심히 살겠다, 파이팅"이라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이상인 기자 ls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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